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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 프로페셔널 기어 리알로(Realo) 소개/리뷰문구 2012. 3. 23. 21:11프로페셔널 기어·리알로 만년필
정가¥31, 500(세금 포함)
블랙(잔 글자, 중자, 굵은 글씨) 마룬(잔 글자, 중자)
고품질의 정밀한 잉크 흡입 기구, 본격적인 21K 대형 펜촉!
밸런스가 뛰어난 사용하기 쉬운 만년필세일러 만년필에서 또 다시 매력적인 만년필이 신발매되었습니다! 카트리지 잉크가 보급되기 이전에 만년필은 잉크병에 펜촉을 담가 피스톤이나 용수철식의 고무튜브 기구로 잉크를 펜의 내부에 흡입하는 「잉크 흡입식」이 주류였습니다.현재에도 몽블랑이나 펠리칸 등 해외 메이커에는 이러한 잉크 흡입 전용의 만년필이 주력 상품으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보면 간편하게 잉크를 보충할 수 있는 카트리지식이 압도적으로 주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만년필이 실용 일변도의 필기도구에서 취미성이 적잖이 중시되는 필기도구가 되고나서부터는 오히려 수고가 들어가는 잉크 흡입식 만년필의 존재가 주목받는 것처럼 되었습니다.흡입 과정에서 손이 잉크로 더러워지기도 하고, 흡입 후에는 티슈 등으로 펜촉을 닦아낼 필요도 있어서 조금 귀찮은 흡입식 만년필입니다만, 애완동물에 먹이를 주는 것 같은 만족감(^^)도 있어서, 사용하는 사람에게 한층 더 애착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카트리지식의 만년필에서도 일부러 별매의 잉크 컨버터(착탈식 잉크 흡입기)를 장착하여 흡입식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매우 늘어난 것이 최근의 특징입니다. 이 프로페셔널 기어·리알로 만년필(프로 기어·리알로라고 부르겠습니다)은, 최근 주류인 카트리지식이 아니고, 일부러 최신의 설계와 기술에 의해 고정밀의 품질을 자랑하는 일본제 잉크 흡입식 만년필로서 등장했습니다.일본 제조사로서는 매우 드문 본격적인 잉크 흡입 전용 만년필입니다.
당당한 형태와 싫증나지 않는 보편적인 디자인.
필기 밸런스가 뛰어나 사용하기 쉬운 것도 발군!
간편한 피스톤필러 방식의 정취 있는 의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리알로의 매력입니다.프로 기어·리알로의 디자인은 세일러의 간판 모델 중 하나인 「프로페셔널 기어」라고 하는 만년필을 본보기로 하고 있습니다.프로 기어 만년필은 성능, 밸런스, 디자인 등, 모든 점을 심사숙고 하여 개발된 세일러사의 간판 브랜드입니다. 캡과 배럴의 끝이 평평한 디자인, 독자적으로 개발한 21K의 대형 펜촉 등을 특징으로 하는 본격적인 만년필이며, 출시 직후부터 예전부터의 애호가 뿐만 아니라, 진짜 지향을 가진 젊은 세대 사용자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프로 기어·리알로를 손에 들면, 베이스인 프로 기어에서 물려받은 당당한 품격 있는 디자인과 손에 쥐었을 때의 밸런스의 좋은 점을 먼저 납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무게 밸런스가 좋은 점은 잉크 흡입식 만년필로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어떤 잉크 흡입식 만년필은, 잉크 흡입 기구의 무게나 부적절한 무게중심 위치의 영향으로, 사람에 따라서는 다루기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프로 기어·리알로는 그냥 단순한 잉크 흡입식 만년필이 아니라, 만년필로서 전체적인 밸런스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여 개발된 것이라는 점을 여러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잉크 흡입식이라고 하는 지금으로서는 조금 특수한 방식의 만년필이면서도, 사용자를 가리지 않는 크기와 쓰기 쉽다는 점은, 세일러의 간판 모델로서 어디에 내도 부끄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안정감조차 느끼게 하는 훌륭한 것입니다.
캡 끝의 닻마크와 로듐으로 장식된 호화로운 21K 펜촉···
고순도의 21K 펜촉 위를 24K(순금)도금과 로듐(은빛)으로 장식! 이런 사치가!피스톤 필러 기구가 특히 주목받는 프로 기어·리알로입니다만, 펜촉도 주목 대상입니다! 프로 기어·리알로의 펜촉을 잘 보면, 21K 875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펜촉에 사용되는 금의 합금 비율(금의 순도)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즉, 프로 기어·리알로의 펜촉은 21K으로 금의 함유율이 87.5%인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금 이외에는 은이나 동, 기타 금속이 배합되고 있어서 21K라도 금 이외의 금속의 배합비율의 차이로 다양한 특성을 갖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많은 고급 만년필은 14K(금의 함유율 58.5%)나 18K(금의 함유율 75%)의 펜촉을 채용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은 14K가 만년필로서의 성능과 비용의 균형이 가장 뛰어난 합금비율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14K보다 금의 비율이 높은 것은 종종 펜촉의 실용성에 더하여 귀금속적인 가치나 매력을 갖게 하기 위한 연출이기도 합니다. 한때 일본 만년필 제조업체 사이에 펜촉의 금의 순도를 경쟁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18K부터 시작해서 21K펜촉, 22K펜촉···23K 등도 있었다고 합니다. 고순도 펜촉의 붐이었군요. 결국에는 제조비용의 면이나 실질적인 품질면에서 비용대비효과가 재검토되어! 다시 14K나 18K가 주류가 되었습니다만, 세일러 만년필사는 당시부터 21K 펜촉의 개발에 주력하고 지금까지도 그것을 이어나가고 있는 세계적으로 봐도 매우 드문 메이커입니다.
원래 만년필의 펜촉이 금(의 합금)인 것은, 단지 귀금속적 가치나 사회적 지위 면의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실용상의 이점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14K를 시작으로 하는 금펜촉은 스텐레스 합금 등의 펜촉과 비교해서 탄력성이 풍부해서 필기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난 점, 수리나 조정에 대한 적합성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의 합금 비율이 단순히 높으면 좋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금의 순도가 더하면 귀금속적인 가치는 올라가지만, 제조사의 확실한 기술력이 없으면 오히려 필기도구로서 필요한 탄력과 내구도를 가지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일찍이 세일러 만년필사가 채용하고 있던 21K 펜촉만 해도, 부드러운 촉감을 내기 쉬운 반면, 너무 부드러워서 필압이 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펜촉 끝이 벌어져버리기 쉬워 사용자를 가리는 면도 없잖아 있었습니다. 펜촉으로서는 몇 가지 문제가 남아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세일러 만년필사의 21K에 대한 집착은 병적일(^^;) 정도로,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적의 합금 비율과 현재의 압연 방법, 담금질 방법 등에 대한 연구를 거듭한 결과, 적당한 탄력을 가지고 내구성이 뛰어난 21K 펜촉의 개발에 성공해 버렸던 것입니다!(^^) 벌써 오랫동안 세일러사를 대표하는 만년필 브랜드인 프로피트·시리즈 등에 채용되고 있어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만, 이번 프로 기어·리알로에도 그러한 현대적인 개량이 이루어진 21K 펜촉이 채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세일러사에서는 펜촉을 보다 더 금색 같은 금빛으로 만들기 위해서 21K 펜촉 위에 일부러 순금(24K)으로 도금하고, 더 나아가 이 프로 기어·시리즈에서는 은빛의 로듐 도금장식까지 하여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 대단한 고급 마무리를 선보입니다! 그 호화로움과 비용 소요에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득을 보지 않으면 그만두어도 될텐데 세일러사는 계속합니다(^^;;). 그러나 현재 만년필이 단순한 실용 일변도의 필기도구입니까! 그렇지 않지요! 이 수수한 노력을 낭비라고 말하지 말고, 부디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세일러가 자랑하는 것은 고순도의 21K 펜촉만이 아닙니다. 화려한 펜촉의 뒤편에서 수수하게 노력하고 있는 것이 피드라 불리는 주름진 상자 모양의 검은 플라스틱 파트입니다.실은 이것이 만년필의 성능을 크게 좌우하는 핵심부이기도 합니다.여기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만년필 제조사의 기술력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프로 기어·리알로에 채용되고 있는 피드는, 세일러의 간판 브랜드인 프로피트 만년필을 위해 대략 16년의 세월 동안 개발된 것이 계승되고 있습니다. 모세관 현상에 의해 잉크 탱크로부터 피드, 펜촉을 타고 종이로 옮겨진 잉크의 양에 따라 피드로부터 잉크 탱크에 공기가 유입되는 일련의 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만년필은 술술 쾌적하게 필기를 계속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손에서 전해지는 체온이나 실내 온도, 고도의 차이 등, 여러가지 영향에 의해 피드 내부는 기압의 변화를 받지만, 그에 대해 잉크를 누출하지 않고, 거기에 잉크 누락을 발생시키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세일러사가 개발한 이 피드는 잉크와 공기의 흐름을 적절히 컨트롤하고 부드러운 필기를 가능케 하는 것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바디 뒤쪽 노브를 회전시킴으로써, 배럴 내부의 피스톤 기구가 상하로 움직입니다.
위의 사진 왼쪽은 피스톤을 아래까지 내린 상태입니다.
이 피스톤의 상하이동에 의한 공기압 작용에 의해서 잉크병으로부터 잉크를 흡입하는 것이 리알로의 피스톤 필러 방식의 흡입 기구입니다.
리알로 사용설명서. 이 일련의 잉크 흡입 의식도 매력의 하나입니다!
바디에는 잉크 탱크창이 설치돼있어 잉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 오른쪽은 피스톤을 끝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창안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피스톤 부분입니다.
프로 기어·리알로는 잉크 흡입 전용이므로, 카트리지 잉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이렇게 들으면 취급상의 어려움이 걱정될지도 모릅니다. 확실히 위 취급설명서에도 나와 있지만, 리알로에 잉크를 넣고 쓸 수 있게 하려면 카트리지식보다 복잡하고 귀찮은 여러가지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처음의 익숙하지 않은 분에게는 어려울지도 모릅니다만, 익숙해져 버리면 그렇게 고생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써서 줄어든 잉크를 일련의 수고로 보급해 주는 것이 한층 애착이 끓어오르는 작업은 아닐까요? 잉크 흡입식 만년필 사용자의 「의식」의 하나로서 흡입작업 자체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잉크 흡입의 순서를 소개합시다. 먼저, 배럴 후단의 노브를 돌려 느슨하게 풀어줍니다.이것에 의해 잉크 탱크내의 피스톤이 배럴 후단에서 펜촉 쪽을 향해 잉크나 공기를 밀어 내면서 서서히 이동합니다. 이 때 안에 잉크가 남아 있는 경우에는. 펜촉으로 잉크가 흘러 넘쳐 나오기 때문에 티슈 등으로 잉크가 흘러도 좋게 준비하고 신중하게 작업해 주세요. 어쨌든, 천천히 힘을 주지 말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은 딱하고 확실히 멈추는 느낌은 아니고, 「응! 이 근처가 마지막일까?」하는 상태로 완만한 반응이 느껴지는 것이므로, 부디 너무 돌리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제조사를 불문하고 잉크 흡입식 만년필의 고장으로 제일 많은 것이 이 피스톤 기구를 난폭하게 취급하거나 나사가 부러져 버린 것에 의한 파손입니다. 그리고 이 종류의 수리는 수리비가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주의입니다! 그것만 조심하면 특별히 내구성이 약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단순한 구조이므로 언제까지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브를 조작해서 피스톤을 맨 밑(잉크 탱크창에 흰 피스톤이 보이는 상태)으로 하면, 드디어 잉크 흡입입니다. 잉크병의 수위에 주의하면서, 펜촉의 하트구멍이라 불리는(촉의 갈라진 부분이 끝나는 둥근 구멍) 곳까지 완전하게 잠기도록 펜촉을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여유가 있다면 펜촉을 좀 더 깊게 담그는 편이 확실히 흡입할 수 있습니다만, 부디 병의 바닥에 펜촉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그 상태에서 이번에는 방금 전에 풀은 노브를 반대로 돌려 조여갑니다. 이번에도 역시 천천히 부드럽게 해야합니다. 완전하게 원래의 위치로 노브가 돌아오면 펜촉을 병 밖으로 꺼내고, 그 상태로 노브를 조금 풀어서 펜촉으로부터 잉크가 2~3방울 떨어지게 해주세요. 이것은 여분으로 흡입되어 피드 부근에 붙어 있는 잉크를 제거하여, 필기시에 잉크나 공기의 흐름을 좋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거나 뭔가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만, 안전성이나 쾌적성을 위한 효과는 있으므로 해주도록 합시다! 그 다음에, 다시 노브를 단단히 조여 흡입 작업은 완료! 마지막으로 펜촉이나 피드 뒤쪽에 묻어있는 여분의 잉크를 닦아내서 깨끗하게 합니다.무심코 바디에 묻은 잉크 얼룩 등도 이 때 조심스럽게 닦아주세요.
또 하나, 리알로 사용상의 주의점입니다만, 이 만년필을 비롯한 피스톤 필러 방식의 만년필은 바디와 잉크 흡입 시스템이 일체가 되어 조립되어 있으며 원칙적으로 사용자가 분해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 스스로 분해하지 마세요! 보통의 카트리지식 (양용식) 만년필과 달리 목 부분과 몸통 부분은 기본적으로 고정식이라 생각해 주세요. 사용설명서를 일독한 후, 올바른 사용/유지보수 방법으로 사용해 주세요. 리알로·시리즈는 피스톤 필러 방식 만년필을 처음 사용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만년필입니다. 색상은 블랙과 마룬(적갈색)의 2가지 색이 있습니다. 펜촉은 잔 글자, 중자, 굵은 글씨의 3 가지가 있습니다(마룬에는 굵은 글씨의 라인 업이 없습니다). 또, 자매품인 디자인이 둥근 형태인 프로피트·리알로 만년필(정가¥31, 500)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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