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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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 변색 테스트문구 2016. 2. 11. 23:47
종이에 만년필 잉크로 쓴 글씨가 시간이 흐른 뒤에 얼마나 날라가는지 궁금해서 한 테스트입니다.창문에 종이를 붙여둬서 햇빛도 좀 받았습니다. 종이 : 모닝글로리 노트기간 : 1번 - 쓴 직후 2번 - 5일 뒤 3번 - 6개월 뒤(5.5개월) 전체적으로 색이 바래졌는데 그 중에펠리칸 브라운, 펠리칸 터키옥, 워터맨 블랙이 비교적 가독성이 유지된 것 같습니다. 펠리칸 바이올렛과 워터맨 블루는 글씨가 약간 날라가는 듯했고요. 같은 잉크임에도 글씨 획 안에서 농담의 차이에 의해 짙은 부분은 오래 가고, 옅은 부분은 날라가는 현상이 보입니다.즉 같은 잉크, 종이라면 흐름이 많은 것이 가독성이 오래 유지된다고 봅니다. (물론 그럴수록 뒤가 비치거나 하겠지만요..) 위 테스트는 종이를 창문에 붙여 놓아 직사광선을 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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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만년필들문구 2015. 8. 7. 23:12
만년필을 본격적으로 쓴 것이 5년 정도 되었는데 현재 들고 있는 펜 8자루 중 7자루가 일제펜이군요. ^^ 적당한 세필닙에 ,카트리지 주사기 리필이 가능하고, 가격 대 성능비가 높아야 하다보니 이리 된 것 같네요. 몽블랑의 별이나 펠리칸의 새문양에 크게 홀리지 않은 점도 원인인 듯합니다. 잉크는 펠리칸4001과 워터맨만 쓰고 있군요. 펜 한자루에 한 잉크만 쓰다보니 청소를 게을리해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 파이로트 3자루 입니다. 커스텀 743은 단언컨대 명펜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종류의 닙으로 써봤지만 한 번도 실망을 한 적이 없어요. 크기에 비해 무겁지 않고, 적절한 그립감, 안정적인 잉크흐름, 완벽한 닙비율 등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동급이라고 보이는 m800, 듀오폴드, 옵티마보다 가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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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로트 커스텀 743 닙 종류/시필샷문구 2013. 2. 7. 00:41
743에는 총 15종의 닙이 있습니다. 아래에는 뮤직닙이 빠진 14종의 닙사진과 시필샷입니다.이렇게 15종 모두 구비하고 있는 제품군은 커스텀 743 외에 커스텀 742 와 커스텀 헤리티지 912 뿐입니다.그 중에 743 만이 15호 촉이고 나머지 둘은 10호 사이즈이며, 912 는 은장입니다. 일본의 743과 823을 취급하는 매장의 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743과 823에 대해 상세히 설명되어 있네요. 관심이 있다면 번역기의 괴상한 번역을 참고 한 번쯤 볼만한 내용입니다.커스텀 743http://jptrans.naver.net/j2k.php/korean/www.asahiyakami.co.jp/shop/pilot_custom743/pilot_custom743.htm커스텀 823http://jpt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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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을 쓰는 기쁨/최명희문구 2013. 2. 6. 11:15
만년필을 쓰는 기쁨/최명희(정동칼럼) 경향신문 1995-05-20 ■ 필기도구 변화거듭 저 아득한 옛날 인류 최초의 필기도구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아마도 깨어진 돌조각이나 뾰족한 나무 꼬챙이였을 것이다. 그 날카로운 자연물 촉으로 바위 암벽과 부드러운 흙바닥 위에다 무엇인가 새기고 그리던 원시시대로부터, 손가락 끝 느낌도 경쾌한 컴퓨터 자판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긴 세월 동안 이 필기 도구는 오만 가지 변화를 거듭했을 터인데. 새의 깃을 깎아서 만들어 쓰던 서양의 깃펜이나, 동양의 선비들이 문방사보로 아끼며 애지중지하던 붓들이 그 중 최근의 고전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제는 만연필까지도 아주 고색창연한 필기구가 되어 버린지 이미 오래다. 『아직도 만년필로 쓰세요?』시인들조차 워드 프로세서를 두드려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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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 개더드(gathered) 만년필 소개/리뷰문구 2012. 12. 3. 18:14
플래티넘#3776 개더드 만년필 펜촉:F, M, B 정가¥21, 000 개성적인 모양이지만, 프로의 관점에서 실용성을 추구한 플래티넘을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요즈음 들어 다시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플래티넘사의 만년필입니다.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하면 마무리도 디자인도···현대적인 복고풍의 느낌으로 수제 느낌이 감도는 것이 최대의! 특징입니다 (^^). 그리고 완고하게 예로부터의 생산 방식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출하 속도가 오르지 않고 종종 결함이 있는 물건도 나오지만, 그런 장인 기질도 「뭔가 플래티넘답다(^^)」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발한 디자인의 제품도 많습니다만, 플래티넘이 옛부터 일관해서 지키고 있는 것은 도구로서의 실용성이 아닐까요. 예전에 회사에 있는 분으로부터 이야기를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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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커스텀 카에데(Kaede)/메이플(Maple) 리뷰/소감문구 2012. 3. 26. 18:38
예전부터 들이고 싶었던 커스텀 카에데입니다. 소감은.. 아아.. 좋군요 ^^ 수수한 디자인이지만 만족감이 높아요.. 워낙 소외되는 무명의 펜이라... ^^;;; 최근에 쓰는 사람도 없는 듯해서 사진도 여러 장 올립니다. 케이스입니다. 평범하네요. 열면 또 케이스.. 전형적인 케이스입니다. 구성품입니다. 일반적인 구성품에 나무목 자의 보증서 같은 것이 눈에 띕니다. 안에 con-70이 장착돼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쓰지 않으므로 분리 후 봉인.. 펜의 외형입니다. 실제로는 사진보다 더 밝습니다. 표면이 아주 아주 매끈해요. 우레탄, 래커 같은 코팅을 하지 않았는데도 광택이 납니다. 양 끝의 곡면 가공도 매끄럽고 깔끔합니다. 링에는 Custom Art Craft Japan 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사진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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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커스텀 743 FA닙 소개/리뷰문구 2012. 3. 24. 17:47
만년필 커스텀 743 FA펜촉 파일럿사의 특수 펜촉 FA(포르칸) ¥31, 500(세금 포함) 스미리가 추천하고 있는 파일럿의 고급 만년필 커스텀 743에는, FA(일본식 발음으로 호루칸 혹은 포르칸)라 불리는 색다른 펜촉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만년필들은, 필압이 강해진 현대인의 필기 상황에 맞추어, 압연 방법이나 담금질, 형태 등의 연구에 의해, 복원력(반발력)이 강하여 잘 벌어지지 않는 단단한 펜촉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징어와 비슷한 특색 있는 형태의 FA라고 하는 펜촉은, 확실히 현대적인 감각으로 강한 복원력을 가지고 있지만, 촉이 얇고 부드럽기 때문에 펜촉이 휘기 쉬운 특징을 가진 보기 드문 종류의 펜촉입니다. 만년필이라고 하는 필기도구는 종류에 따라 각각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