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휴대용 자전거 펌프 지요 gm-71 사용기
    etc. 2012. 4. 6. 22:21

    집 근처에 자전거대여점에서 무료로 펌프를 사용하게 해주는데,

    프레스타 방식은 아답터를 들고다녀야 한다는군요.
    억지로 우겨넣고 끙끙댄 결과 대충 바람을 넣어 두고 아예 휴대용 펌프를 하나 사버렸습니다.
    gm-71이 휴대용 펌프 중에 판매량이 독보적이더군요. 가격도 만3천 정도로 나쁘지 않고..


    포장 뜯은 상테에서는 슈레더 방식이라 안에 있는 작은 부품을 거꾸로 돌려 프레스타 방식으로 바꿔놓아야 합니다..
    한 번 바꿔놓으면 신경 쓸 일이 없죠..

    접을때 아귀가 대체로 딱 들어맞게 되어 있어서 좋은데, 제품이 뭐랄까 약해보입니다. 
    펌프질을 할때 잘못하면 휘청거리네요. 조심스럽게 수직운동을 하게됩니다.
    공기가 원활하게 잘 들어갑니다. 압력게이지도 느리게 올라가지만 조금씩 올라가는게 잘 확인되고요.
    MTB용 26 * 1.95 에서 60psi 정도면 딱 좋았습니다.
    대신 공기가 조금씩 들어가서 물렁한 상태에서 주입을 시작하면 왕복을 30-40번 해야 됩니다. 
    그리 오래 걸리는건 아니지만..

    접으면 사이즈가 꽤 작습니다. 전 물통거치대 윗부분에 같이 주는 케이블타이(?)로 거치대를 부착했습니다. 
    주행 중에 전혀 신경 안 쓰이면서도 언제라도 바람을 넣을 수 있다는 안정감이 좋군요.


    펌프질의 순서는 대충 이렇습니다.
    저 같은 왕초보를 위해 여러 단계로 적습니다.. 

    1. 제품을 편다. 발 받침대, 펌프노즐부분 등.. (호스가 조금 나올 수 있게 되어 있고, 360도 회전이 됩니다.)) 
    2. 타이어 밸브의 고무덮개를 돌려서 분리한다.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
    3. 분리한 후 보이는 좁쌀만한 둥근 나사를 조금 돌려서 풀어준다.
    4. 밸브를 살짝 눌러서 픽 하고 바람이 빠지는걸 확인한다.
    5. 밸브와 펌프를 연결한다. 꼽을 때 조심스럽게 수직으로 쑤욱 들어가게 한 다음, 손잡이를 위로 올리면 고정된다.
    6. 밸브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펌프질. 압력표시변화는 누르고 나서야 조금씩 천천히 반영된다.
    (블랙캣 순정 타이어(45-60psi) 기준으로 눈금 50~60정도가 되면 펌프질이 살짝 힘들어지고 타이어를 눌러봐도 거의 안 들어갈 만큼 딴딴해집니다. 압력표시가 대충 맞는 것 같네요. 60을 목표로 하되 펌프질 중에 주기적으로 타이어를 만져봄을 추천합니다)
    7. 다 됐으면 밸브와 펌프를 제거. 손잡이를 아래로 내려서 고정을 풀고 수직으로 뺀다. (쉽게 빼지진 않으므로 팍 하고 세게 빠질 때 밸브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
    8. 아까 풀었던 좁쌀만한 나사를 다시 돌려서 조여준다. (살짝만..)
    9. 밸브 가장 밑에 큰 나사가 헐거워져 있다면, 그걸 돌려서 고정해준다. (이것도 주행 중에 달그락 거리지 않게 살짝만..) 
    10. 밸브의 고무덮개를 덮는다. (이건 좀 꽉 돌려줍니다. 분실 위험이 있으므로..) 
    11. 펌프를 다시 작게 접고, 같이 주는 찍찍이로 감아주고, 자전거에 거치.